
산책길 따라, 길 따라 – 5월의 하양, 장미터널과 금계국 강변길 산책기
햇살 좋은 5월, 대구 근교 어디론가 잠시 떠나고 싶은 날.
복잡한 계획 없이도 차를 몰고, 혹은 지하철을 타고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 바로 하양 대부잠수교옆 아래 펼쳐지는 장미터널과 강변을 따라 흐드러진 금계국 산책길이 그 답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 속 풍경들과 함께 하루를 천천히 나눠보려 해요.
장미터널 – 철길 아래 숨어 있는 붉은 장미의 아치
하양 부호역에서 도보로 5분.
대부잠수교옆 금호강변 옆 공간에
장미로 덮인 터널이 크지는 않지만 예쁜 장미꽃들로 만들어져 있어요.
입구에선 “ROSE ROAD”라는 큰 조형물이 반겨주고,
그 뒤로 이어지는 붉은 아치 아래로 사람들이 차례로 걸어 들어갑니다.






장미꽃은 진홍색이 대부분이라 선명하고 분홍색도 섞여 있고,
햇살에 반짝이는 꽃잎 아래
연인도, 친구도, 강아지도 모두 미소를 짓게 되는 공간이었어요.
오늘은 일찍부터 웨딩촬영 하시는 신혼부부도,1인 방송촬영중인 분들도
보였어요.
강변길 따라 흐드러지는 금계국의 노란 바다
장미터널을 지나 강변 쪽으로 내려오면 진짜 산책의 시작이 열립니다. 왼편에는 아파트 단지와 벤치가, 오른편으로는 강물과 드넓은 금계국 들판이 펼쳐집니다.
지금 이 계절엔 노란 금계국이 제 세상인 듯 피어 있어서 걷는 내내 마치 꽃길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해요.
햇살을 정면으로 받는 구조라
선글라스와 챙 넓은 모자는 꼭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중간중간 있어, 강물 따라 바람을 느끼며 잠시 멈춰 쉬기에도 좋답니다.


생태공원 같은 풍경 – 나비, 벌, 새까지
강변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이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노란 금계국과 벳지꽃 위엔 수없이 많은 나비와 벌, 강가엔 두루미나 백로처럼 보이는 큰 새들이 물가를 걷고 있었어요.
잔잔히 흐르는 물과 풀숲, 그리고 그 위에 드리운 생명들.
잠시 멈춰 그 장면을 바라보면
마치 생태공원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죠.
자전거길과 산책길이 구분된 안전한 강변코스
장미로드 맞은편에도 있는 이 산책로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나뉘어 있고 교합구간도 있지만 안전합니다.,
가족 단위 산책객, 반려견과 함께 걷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모두가 서로 불편하지 않게 움직일 수 있어서 주말에도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요.

주변엔 예쁜 카페와 애견 동반 공간도
산책이 끝난 뒤에는 장미로드 맞은편 강변 위쪽으로 이동해 건축물이 아름다운 감각적인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셔보세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도 있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신 분들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방문 정보 요약
📍 위치 | 대구 근교 경산 하양 대부잠수교옆 인근 |
🚗 주차 | 양옆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
🚇 대중교통 | 지하철 부호역 하차 후 도보 약 5분 / 버스 989번, 809번 |
🕒 추천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햇살 강한 시간 유의) |
🧢 준비물 | 선글라스, 모자, 물, 편한 신발 |
🐶 반려견 | 산책 가능 / 애견카페 있음 |
글을 마치며
이곳은 “어디 멀리 떠나지 않아도, 계절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
오늘도 이 길 위에서,
장미와 금계국, 바람과 강물,
그리고 당신의 천천한 걸음이
조용히 조화를 이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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